● 은방울꽃이란?

은방울꽃은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식물로서 주로 한국, 중국, 일본의 산지에서 서식하는 식물입니다. 은방울꽃의 가장 큰 특징은 꽃이 종 모양으로 아래를 향해 피어난다는 점인데, 은방울을 닮아서 은방울꽃이라고 한다고 여기지만 반대로 보자면 사람들이 은방울꽃을 보고 은방울을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흰색 꽃이 다소곳이 피어나며 피어난 꽃이 지고 약 한달 뒤인 7월에 수분이 많고 껍질이 얇은 열매가 붉은 구슬과 같은 모양새로 피어납니다.

은방울꽃은 꽃과 잎사귀, 열매가 아주 보기에 좋아서 주로 관상용으로 기르며 또한 특유의 좋은 향기를 가지고있어 야생화를 기르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호평받는 식물입니다. 은방울꽃은 성모 마리아의 꽃이라고하여 청아함의 상징으로 꽃말은 순결, 다시 찾은 행복, 반드시 행복해진다 이며 유럽에서는 5월에 은방울꽃으로 만든 꽃다발을 받으면 행운이 온다고하여 프랑스에는 5월 1일을 은방울꽃의 날로 지정해서 연인들끼리 주고 받습니다.

은방울꽃은 특히 결혼식에서 은방울꽃 부케는 귀한 취급을 받는데 은방울꽃은 다루기가 어려우며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재배가 되지않아 해외에서 수입을 해야하여 고급 부케로서 유명합니다. 그외에는 은방울꽃의 아름다운 향기를 담아 은은한 사과향과 레몬향이 나는 고급 향수를 만드는데 쓰이기도합니다. 여담으로는 영국의 록 그룹 '퀸(Queen)'의 3집 앨범 'Sheer Heart Attack'에 수록된 곡 중에 프랑스의 소설 'The Lily of the valley'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져있는 'Lily of the valley(은방울꽃)'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 은방울꽃의 특징

은방울꽃의 어린 잎은 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한방에서는 은방울꽃의 전초와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는데 주로 심장질환, 부종, 타박상 등에 약재로 사용하며 강심, 이뇨, 진정작용을 해줍니다. 은방울꽃의 다른 이름으로는 오월화, 녹령초, 둥구리아싹 이라고 부르며 화려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독초로서 유명한 식물입니다.

은방울꽃의 중독증상은 식욕감퇴, 구토, 오심 등의 소화기 증상과 어지러움, 두통, 가슴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는데, 산마늘, 비비추와 잎의 모양이 비슷하여 잘못 알고 섭취했다가는 자칫 심부전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독초입니다. 한방에서는 정말 극소량을 약재로 사용하기때문에 가볍게 생각하고 함부로 섭취하면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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