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산나물이란?

우산나물은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한국, 일본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주로 산지의 나무 밑 그늘에서 무리지어 자라나며 가지가 없고 줄기에 바로 2~3개의 잎이 달리며 6~9월에는 연한 붉은색을 띈 꽃이 피어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우산나물은 어린 순을 채집해 나물로 먹으면 참나물 처럼 향긋하면서 특이한 향기를 가졌고 씹히는 맛이 좋아 산채나물로 주로 섭취하며 고기와 함께 먹거나 여러 채소와 함께 먹으면 더 좋습니다.

우산나물의 다른 이름으로는 '삿갓나물'이라고도 하는데 잎이 새로 나올 때 우산처럼 퍼지기 때문에 그 모습이 우산을 펼친 모양 같기도하고 삿갓모양 같기도하여 그렇게 불립니다. 다만 같은 이름의 다른 종인 백합과의 삿갓나물이 존재하기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우산나물의 약재로서의 이름은 '토아산'인데 그 이름의 뜻은 문자 그대로 어린 토끼의 우산이라는 뜻으로 새끼토끼가 우산나물 아래에서 비를 피하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 우산나물의 특징

우산나물은 과거 중요한 구황식물로서 성질은 따뜻하고 맛이 쓰고 매워 주로 줄기와 뿌리를 말려 약재로서 사용합니다. 한방에서는 생리불순, 심한 생리통, 관절통, 풍으로 팔다리가 마비되었을 경우 약재로 처방하며 피의 흐름을 활성화시키고 풍과 습한 기운을 없애며 몸 속의 독을 풀어주고 통증을 없애는 효능이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우산나물을 천연 통증완화제로서 사용하는데, 통증이 심한 곳에 짓찧어 붙이거나 섭취하면 통증이 가라앉는 효과가 있고 해충이나 모기, 뱀에 물렸을 때 우산나물 잎을 손으로 비벼서 환부를 문질로주면 가려움과 통증이 완화되며 피부가 진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우산나물을 술로 담구기도하는데 가을에 우산나물의 뿌리까지 채집하여 깨끗하게 씻어 말린 후 술과 함께 용기에 밀봉 보관하고 6개월이 지난 후에 건더기를 건져서 버리고 다시 6개월 이상 숙성시키면 완성됩니다. 우산나물로 만든 술에는 관절통, 풍습, 혈액순환, 관절염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효과를 지니고 있는 우산나물은 임산부가 먹으면 낙태할 수도 있으므로 임산부는 섭취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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