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먹어봤다 ) 울산 할배치즈케이크

"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의 치즈케이크 "

"할배치즈케이크"

때는 4월 29일 아는 지인의 생일날

울산에 맛있는 치즈케이크를 판다는 소식을 들은 나는

바로 친구와 짐을 꾸려서 울산으로 출발 !

물론 울산에 와놓고 덜렁 케이크만 사가는 것도 예의가 아니니

 고래문화마을에 가서 교복도 입어보고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대왕암에도 가보고

울산 시내가 다 보이는 관람차도 타보고

할 것을 다 하고 난 뒤

비로소 케이크를 사서 대구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 쨘 "

" 쨔쟈쟌 "

할배치즈케이크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오리지널 케이크를 사올까하다가

카카오 치즈케이크랑 과일치즈케이크 2호로

결정하였습니다.

일단 카카오 치즈케이크를 바로 잘라서 먹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치즈케이크를 많이는 접해보지 못했지만

맛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 굉장히 촉촉합니다. 그리고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많이 달지않습니다. '

개인적으론 좀 단단한 식감을 원했는데

할배치즈케이크 처럼 입에서 사르르 녹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되네요.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의 치즈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에요!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구에는 할배치즈케이크가 없다는 것과

좀 더 입 안에서 음미하고싶은데

너무 쉽게 녹아버린다는 점.. ㅠㅠ

그 다음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

기대하고 계실 딸기 치즈케이크는..

울산에서 대구까지 오는 과정에서 생크림이 처참하게 녹아서

사진을 찍고 비닐 띠를 풀자마자 와르르 무너져버렸다는 사실..

할배치즈케이크에선 '식물성 생크림'이 아닌

'동물성 생크림'을 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고속버스를 타고 오던 도중 녹아버린 것 같습니다.

만약 할배치즈케이크에서 생크림 케이크를 사실 분들은

집이 가깝지 않다면 미리 아이스박스를 준비해두시는게 좋겠습니다. ㅠㅠ

P. S 참고로 무너진 딸기 케이크는 우리가족이 열심히 주워(?)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