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힘이란 어떤걸까? 난 적어도 이 영화를 보기전까지 그 의미를 몰랐었다. 이 영화를 접한 것은 내가 아직 학생일때인데 어느 날 스쳐지나가듯이 본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은 어떤 한 허름한 사람이 피아노 앞에 앉아 `왕벌의 비행` 이라는 곡을 치는 장면이였는데, 그게 어째선지 기억 속에 크게 남아있게되었고 나중에 찾아보니 그 영화는 `샤인` 이라는 제목이였다. 이 영화에서 피아노가 나올때마다 나는 전율했으며 음악의 힘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그 뒤로 음악이 주가 되는 영화를 몇개씩 찾아보게되었는데, 역시 음악과 감성의 어우러짐은 역시 쉽게 나올 수 없는 듯하다. 난 세월이 지난 아직까지도 `샤인`보다 훌륭한 음악이 주가 되는 영화를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점은 데이빗 ..
내가 아직 학생이던 시절 음악시간에 짬짬이로 선생님이 틀어주셨던 영화가 있었다. 그때 당시에는 친구들과 수다떨고 책상에 엎드려 자느라 크게 관심을 주지않았다. 세월이 지나 그런 영화가 있었지.. 하며 호기심에 찾아본 영화가 바로 이 영화 피아니스트다. 그리고는 바로 내 인생영화 중 하나가 되었으며 나의 전쟁에 대한 막연한 감정을 확실하게 두려움으로 바꿔준 영화이기도하다. 그 전까진 전쟁에 대한 기대와도 비슷한 느낌의 어리숙한 감정으로 '전쟁이 나면 어떨까?' '차라리 전쟁이 났으면!' 이라는 실 없는 소리를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피아니스트는 `전쟁의 기록`, `전쟁의 통계치` 와 같은 전쟁의 겉모습이 아니라 `전쟁의 실체`, `전쟁을 겪는 사람들` 등 전쟁의 진짜 모습을 나에게 보여주면서 과거 어렸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