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료에 좋은 '탱자'의 효능

거 시골집에 내려가면 탱자나무 울타리가 정말 많았는데,

뾰족한 탱자나무의 가시가 집을 지켜준다는 든든한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또한 탱자나무 열매를 몇 개 따서 방안에 두면 그윽한 향기가

금세 집안 가득 퍼지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더랬죠.

하지만 최근에는 탱자를 찾아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게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그윽한 향기를 가진 '탱자'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탱자란?


탱자란 무환자나무목 운향과의 낙엽관목의 탱자나무의 열매로서

원산지는 중국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경기도 이남에서 재배, 자생합니다.

탱자라는 이름의 유래는 열매가 탱글탱글하다고 지어진 이름으로

한자 이름은 귤나무를 닮았다고 하여 '구귤(枸橘)' 이라고하며,

가시가 많이 있다고 하여 '지귤(枳橘)'이라고도 합니다.


주로 탱자나무는 우거지는 특성 덕분에 울타리 또는 정원용으로 사용되었으며,

옛날에는 성을 쌓고 주위에 '해자(垓字)' 라고 하여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성 밖을 둘러서 못을 파고 성 밑에 탱자나무를 심기도 하였습니다.



   탱자의 특징


탱자는 생으로 먹으면 시고 떫기 때문에 생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신 노랗게 익은 탱자는 독특하고 강한 향기가 오랫동안 지속되기때문에

방안 또는 자동차 내부에 넣어 여러 잡내와 곰팡이의 악취를 제거하는 데 사용합니다.

또한 유자차나 귤차 처럼 말려서 차로 해 먹으면 겨울철 감기 예방에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특히 탱자는 익기 전과 익은 후의 명칭과 이용방법을 달리하는데,

익기 전의 탱자는 5~6월에 채취하고 익은 후의 탱자는 11월에 채취를 하며,

익기 전 신선한 탱자를 '지실(枳實)' 이라고 하며 익은 후의 탱자를 '지각()'이라 합니다.



   '지실(枳實)'의 사용법 및 효능


지실은 익지 않은 푸른 탱자 열매를 여러 조각으로 썰어 말려 사용하며,

특히 오래 묵혀둘수록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한, 매실처럼 수 개월가량 재워둔 뒤 물과 희석해서 복용하기도 하며,

말린 지실로 약주를 담궈 음복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1. 피부의 심한 가려움증과 복부 창만, 명치 끝부분의 통증을 낫게 해줍니다.

2. 음식을 먹고 체한 것에 효과가 있으며, 식중독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3. 위하수, 자궁하수, 탈항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4. 기가 뭉쳐서 생기는 창만, 변비 등의 증상에 효과를 보입니다.

( 기를 분산시키는 작용이 강하여 사용할 때는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

5. 습진 치료제로써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만성 두드러기를 치료할때 주로 사용됩니다.

( 말린 지실로 약주를 담구어 음복하면 그 효과가 더 좋습니다. )



   '지각()'의 사용법 및 효능


지각은 다 익은 노란 탱자 열매를 건조하여 사용하며, 사용처는 주로 지실과 같습니다.


1. 아토피 및 피부 질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 탱자 열매를 우린 물로 목욕하면 좋으며, 차로 끓여 설탕을 타서 먹어도 좋습니다. )

2. 담과 적을 없애는 효능이 있습니다.

3. 위하수, 자궁하수, 탈항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4. 창만 또는 가슴이나 복부가 답답한 증상을 치료해줍니다.

( 기를 분산시키는 작용이 지실보다 온화하여 어르신들에게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

5.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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