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대표하는 명주! 우량예(五粮液)

국의 술은 무궁무진하게 많으며 그 역사 또한 깊다.

그런 중국의 증류주 가운데 명주로 불리는 술 또한 많다.

하지만 그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명주로는 '우량예(五粮液)' 를 따라가기 힘들다.

이번에는 명주 중의 명주로 칭송되는 '우량예(五粮液)'에 대해서 소개해보겠다.


   우량예(五粮液)란?

고량(수수), 찹쌀, 멥쌀, 밀, 옥수수 등 5가지 곡물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서

발효시켜서 만든 증류주의 일종으로서, 여러 가지 곡식을 섞어서 만든다 하여,

잡량(雜粮酒)라고 불리도 하였다. 현재 우량예(五粮液)는 6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마오타이(茅台), 루저우라오자오(泸州老窖)와 함께 중국의 으뜸가는 명주로써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1952년에 우량예(五粮液) 공장이 설립되었는데, 기존 곡물 주를 만드는 전통 방법에

새로운 기술을 더해서 발효과정에서 생기는 유해물질제거와 우량예(五粮液)의 구수한 향을

유지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량예(五粮液)의 특징

우량예의 도수는 30~68도 등 다양한 도수를 가졌으며,

특유의 맑고 투명한 색상을 지녔다. 향이 짙고 구수하며 매우 독하지만

맛이 시원하면서도 부드러우며 뒤끝이 깨끗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로 마오타이(茅台)와 자주 비교되는데, 상대적으로 깔끔한 맛 때문에

우량예를 선호하는 사람도 많이 볼 수 있다.

마오타이와 함께 가짜제품이 많기로 유명한데, 진품일 경우엔

병뚜껑을 봉인한 종이에 국화 문양이 새겨져 있어

감각적인 디자인의 병과 함께 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우량예(五粮液)의 기원

송나라 시기 중국 사람들은 두 세 가지 곡물을 섞어 술을 빚어 마셨었는데,

서민들 사이에서 이런 곡물 주가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

그 당시 의빈 양반 요씨 집안에서 만든 술이 있었는데,

옥수수, 쌀, 수수, 찹쌀, 메밀 다섯 가지 곡식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서

발효시켜 만든 술이었다. 그 술의 향은 구수하고 맛이 달콤하여 만인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으며,

당시엔 이 술을 가르켜 교양인들은 요자설곡이라고 불렀고 일반 서민들은 잡양주(雜粮酒)라고 불렀다.

그러나 청대 말기 관리 양혜천(楊惠泉)은  “이처럼 좋은 술을 잡량주라고 하는 것은 너무 저속하다.

요자설곡이란 이름도 고상하기는 하지만 이 술의 정취를 그대로 들어내지는 못한다.

이 술은 다섯 가지 곡식의 정수를 모아 만든 옥과 같은 술이니

우량예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였고 이때부터 ‘우량예’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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